'활화산 같은 열정의 피아니스트'로 불리우는 서혜경씨(43·경희대 음대 교수)가 17일 오후 8시 군산시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초청연주회를 연다.
금강예술기획(대표 고경곤)이 주최하고 군산대 음악학과가 후원하는 무대로 베토벤의 3대 소나타를 흑백 건반에 담아낸다.
'월광' '열정' '비창'등 베토벤의 소나타는 서씨가 30대 때 주로 연주했던 대표곡들어서 웅대한 기교와 섬세함이 돋보이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0년 열 아홉 살의 나이로 세계적 권위의 부조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등장한 서씨는 5년 후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 무대를 가져 뉴욕타임스로부터 "완벽한 음악적 설계로 추진력 있고 열정적인 공연을 만들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미국 메네스 음악학교에서 라이젠버그를 사사하고 줄리아드 음악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부조니 콩쿠르 우승 이후 2년간의 근육마비 증상으로 침체를 겪기도 했으나 83년 독일 뮌헨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오르며 재기에 성공했다.
뉴욕에 거주하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런던 필하모닉·모스크바 필하모닉·베를린 라디오 심포니 등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과 협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지난 97년부터 매년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국내 음악팬들과 만나는 연주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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