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2일 오후 7시30분부터 정읍 정토사에서 寺음악회가 열릴 예정으로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사찰에서 열린음악회 등이 서너차례 개최된 적은 있지만 사찰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고전음악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주알리앙스프랑세즈 프랑스문화원(원장 정애자 전북대교수)이 주최하는 이 寺음악회에서는 프랑스의 국보급 전통음악기능보유자들로 구성된 '파리 아르스 앙띠끄와 앙상블'이 '상냥하고 어여쁜 여인' 등 14∼15세기의 프랑스음악 6곡을 들려준다.
또 '주여,아시나이까' 등 생 루이시대의 음악 5곡과 '환타지아' 등 16세기 스페인음악 8곡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1965년에 창단된 '파리 아르스 앙띠끄와 앙상블'은 전유럽은 물론 미국과 남미,아시아지역에서 순회공연을 갖는 등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음악단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순회공연을 가져 좋은 반응을 얻은바 있다.
이번 寺음악회는 정토사의 원공 주지스님과 정애자 원장이 평소 교류를 해오는 과정에서 마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원공 주지스님은 "국내 사찰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절에서 고전음악회를 갖게돼 영광스럽다”며 " 정신적으로 피곤한 사람들이 마음을 비우고 찾아와 촉촉한 음악을 들으며 정서적 안정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전주알리앙스프랑세즈 프랑스문화원(286-8115)에서 예매한다. 정토사 오는 길은 537-9222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