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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악극 '빈대떡 신사' 28일~29일 공연

 

 

기분은 내고 싶은데 늘 주머니가 비어있는 '빈대떡 신사' 한봉수. 며느리 구박을 소일거리로 삼고 사는 시어머니와 무능한 남편 덕에 하루하루가 고달픈 아내. 가난한 집안의 희망으로 어깨가 무거운 장남 명수. 정 많은 건달인 차남 순호.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막내딸 송이.

 

고시 준비생인 장남에게 모든 희망을 걸고 살아가는 한봉수의 가족에게 명수의 합격소식이 전해지지만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듯 불행한 소식들이 곧 뒤를 잇는다….

 

'빈대떡 신사'는 1930년대 대중 극의 하나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악극. 기본 줄거리를 바탕으로 노래·무용·경음악(브라스 밴드) 등을 곁들인 악극은 유랑극단의 아스라한 추억을 기억하는 부모 세대를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 향수에 잠겨 볼 수 있는 자리다.

 

군산 출신 탤런트 김성환씨(KBS탤런트 극회 회장)가 제작 총감독을 맡았고, 백일섭·이혜숙·사미자·김지영·허정규·정승호·김상윤씨 등 중견 탤런트들이 무대에 선다. 28일 오후 7시, 29일 오후 2시와 6시 양일간 모두 3회에 걸쳐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새전북신문사 주최. 문의 063)23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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