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향이 있는 산사, 문학과 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무대가 열린다. 한국무용가 조향숙씨가 여는 춤판이다.
19일 오후 5시 김제 청운사 하소백련지에서 열리는 '문학과 백련향이 어우러진 춤'은 시인과 춤꾼이 함께 하는 자리. 김다연의 시 '회심곡', 김영의 시 '목탁새', 라대곤의 시 '흔적' 등 서정적 색채의 이미지 선명한 시들이 춤이 되어 관객들을 만난다.
'중심이 비어야 텅텅 비어있어야 울림이 깊다는 걸 알고 있는 걸까 목탁새 비를 맞으며 마음을 파내고 있다 딱따그르르---- 딱따그르르----(중략)'
내적 울림이 짙게 남아있는 '목탁새'는 조향숙이 혼자추는 춤으로 몸짓 언어가 되어 새로운 세상을 얻는다.
백련꽃 축제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하소백련지가 문학과 춤의 무대로 다시 손님을 맞는 시간, 여름 더위도, 장마비도 잠깐 피해가지 않을까.
제자들과 함께 춤판을 여는 조씨는 원광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이길주무용단과 원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만경여고 교사로 있다.
'파초' '중천에 돋으신 해여' '물방물'을 비롯, 심상을 형상화한 창작춤을 발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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