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연못의 흐드러진 연꽃보다 더 그윽한 전주 문화예술의 향기를 26일과 27일 이틀간 제10회 전주연꽃예술제에서 느낄수 있다.
올해 열 돌을 맞은 연꽃예술제는 전주예총(회장 진동규) 회원들이 평소 닦아온 솜씨를 시민들과 함께 여는 축제마당.
봄·가을에 집중된 대부분의 지역축제와 달리 연꽃이 피는 여름, 전주덕진공원에서 문화예술의 정취를 전하며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마당으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연꽃가족 퀴즈·추억의 놀이 한마당(연극협회), 연꽃 주부가요제(연예협회), 연향차 및 다도체험(한국차문화협회 전주지부), 나도화가·페이스페인팅(미술협회), 아마추어 사진촬영대회(사진작가협회), 커플 팔씨름대회·종이연꽃만들기·연꽃부채제작·수중연꽃길 보트탐사(전주예총) 등 시민들을 유혹하는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아코디언 공연(한국아코디언협회 전주지부), 연꽃과 함께하는 우리의 소리(국악협회·무용협회), 팝콘서트(음악협회), 우리춤의 향연(전주예총) 등 다양한 볼거리와 들을거리도 마련됐다.
특히 27일 오후 8시부터 90분간 덕진공원 야외특설무대에 마련될 '전주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열린음악회'(진북문화의 집)에선 김선태·김만자·정경수씨 등 문화의집 강사들과 진안출신 가수 도희, 전국노래자랑에서 대상을 차지한 박영근 부부 등이 출연해 전주시민에게 즐거운 저녁 한때를 선사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행사는 멀티영상을 통해 연꽃을 감상할 수 있는 연꽃멀티영상전. ENG카메라를 이용해 바람에 한들거리는 연꽃들의 움직임을 실시간 보여주며, 200여장의 연꽃 사진을 음악과 함께 보여준다. 재활용품의 중요성을 알리고 경제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북환경상품소비촉진본부에서 기획한 환경상품전도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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