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가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깊고 넓지요. 그 향기는 마음 깊은 곳을 헤매이게 합니다”
25일 소리전당 특별기획전 '한·인 수교 30주년기념 인도민화 초대전' 개관행사에 참석한 한·인문화연구원 김양식 회장(72)은 "5대문명의 발상지인 인도는 문화의 뿌리”라며 "인도의 문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1백여점의 민화와 악기·의상·서적 등 소개된 전시물은 그가 20여년 전부터 인도현지에서 수집한 소장품들. 김 회장이 인도와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은 것은 1975년 조병화 시인과 함께 아시아시인대회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월간문학'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그는 인도의 문화적 사안들과 인도의 시인 타고르에 특히 관심을 가지며 '타고르의 생애와 사상''현대 인도문학·기탄잘리''초승달''사다아나' 등 다수의 인도서적을 국내에 소개했다.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도 동국대 대학원에서 인도철학을 전공했던 것도 그 때문이다.
세계시인대회 뮤즈상(1973)·대회상(1976), 한국현대시인상(1986)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인도의 문화를 알린 공로로 인도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인 파드마 슈리상(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소리축제 기간, 고령에도 불구하고 학술세미나 통역자로 도움을 줬던 그는 올해 소리축제에서도 인도의 예술세계를 전주에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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