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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악의 백미 '수제천' 원곡 복원 학술대회

 

 

정악의 백미로 손꼽히는 수제천(壽齊天 일명 정읍곡)의 재조명과 원곡 복원을 위한 학술대회가 내달 1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정읍사를 노래한 곡으로 알려진 수제천은 신라시대에 창작돼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궁중에서 연주된 정악의 백미. 신라시대에는 수제천, 고려이후에는 무고(舞鼓)라는 이름으로 불리웠으며 왕세자의 거동 등에 쓰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수제천 재인식을 위한 국내최초 학술대회다. 수제천이 정읍사에서 유래되고 정읍곡이라는 역사적 정체성을 밝히는 자리여서 학계의 관심도 크거니와 시민들에게는  지역의 문화사를 새롭게 알리는 계기여서 지역적으로도 기대가 크다.

이날 학술 대회에는 전북대 임미선교수(한국음악학과)가 '수제천과 정읍'을, 서원대 양태순교수(국어교육학과)가 '수제천 원곡복원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우석대 심인택교수와 향토사학자 권희덕씨,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 서인화씨, 전라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인 권도희씨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다.

학술대회에 앞서 수제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정읍문화원 수제천연주단이 현재의 수제천을 연주하고 대회가 끝난후에는 정읍사국악단이 재조명된 수제천을 연주한다.
재조명된 수제천은 양태순교수가 대악후보에 실린 악학궤범에 정읍사의 노랫말을 붙여 재조명한 곡이다. 


 

최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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