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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미술작가회 회원전…다양한 장르 톡톡튀는 개성 '눈길'

 

 

전북미술작가회(회장 강우석)의 회원전이 1일부터 7일까지 전북학생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전북미술작가회는 한국화와 서양화, 서예 공예 조각까지 각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모임. 창립 당시에는 김제 출신이거나 김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중심이 되었지만 지금은 지역적 연고에 관계없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전북미술작가회의 올해 주제는 '일상성과 이념'이다. 그러나 공통된 주제의 끈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회원마다의 개성있는 표현이 담겨진 작품들이 전시됐다. 학연이나 장르에 관계없이 모인 작가들의 작품전인 만큼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형식에 의한 표현언어가 자유롭다. 전혀 다른 장르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놓인 생경함도 없지 않지만 친목과 교류를 지역미술발전 기여의 통로로 삼은 의욕이 눈길을 끈다.  

전시회와 함께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창작의욕을 북돋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철산미술상도 관심을 모은다. 철산미술상은 김제출신 한국화가 철산 이정훈씨가 기금을 쾌척해 운영되고 있는 상. 지난 2001년에 제정된 철산미술상은 올해 3회 수상자로 서양화가 최주연씨를 선정했다. 최씨는 원광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지난해와 올해 서울에서 개인전을 가진 젊은 작가다. 전북도전과 춘향미술대전 특선을 수상한 최씨는 구상계열의 작업을 줄곧 견지해왔다.

철산 미술상은 그동안 전북미술작가회 회원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해왔으나 앞으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로 수상 대상자를 넓힐 계획.
1회는 김정대씨, 2회 이승우씨가 선정됐었다.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과 수상기념전을 개최해준다.

강우석회장은 전미작의 활동을 "미술문화의 저변확대와 시민들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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