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촌수필문학회 최선옥씨(62)가 계간'문예운동'(79호) 신인상을 수상, 수필가로 등단했다. 수상작은 '아름다운 사람'과 '올랜도 시절의 어느 날'.
심사위원들은 최씨의 작품을 "정의 문학인 수필을 쓰는데 기본적인 소양을 갖췄다”며 "문장 다루는 솜씨가 능란하며, 소재를 찾는 안목이나 주제를 전달하는 기술도 기성 수필가의 수준을 능가한다”고 평했다.
서울 출신인 최씨는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남편(전북대 통계학과 김승기 교수)의 직장관계로 15년전 전주로 거처를 옮겨 줄곧 이곳에서 생활했다. 지난해부터 전북대 평생교육원 수필창작반에서 수필을 공부했다.
글에 오랜 습작기간이 묻어나는 최씨는 당선소감에서 "인생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고 푸념을 늘어놓았을 때 당선을 알리는 소식은 진정 환희였다”며 늦둥이 출발을 통해 새삼 나를 돌이켜 보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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