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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극단 '작은소·동' 30일 여름워크숍작품

 

익산극단 '작은소·동'(대표 이도현)이 30일 오후 4시와 7시 익산 솜리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관객모독'을 올린다. 극단이 원광대 국어교육과 연극반 '우리들' 단원들과 함께 올 여름 내내 워크숍을 진행한 결과물이다.

 

'관객모독'은 관객의 반응과 그에 따라 작품이 완성되는, 수용미학을 중시하는 작품. 일방통행인 연극의 단점을 깨부수려는 희곡작가 패터한드케의 실험성을 극명히 보여준다.

 

단원인 안혜영·오지윤씨와 원광대 국교과 한지은·김지혜·설동화씨가 출연한다. 이 작품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업그레이드 해 10월 익산예술제 기간 극단의 정기공연 작품으로 올려질 예정이다. 관람은 무료.

 

한편 '작은소·동'은 지난 주 송학동에서 동산동으로 연습실(동양호텔 맞은편 건물 5층)을 옮겼다. 이제 막 지어진 옥탑방이지만 단원 송유억씨의 말처럼 "맑고 푸른 하늘이 가깝고, 저녁 무렵 창엔 붉게 물드는 노을이 그림처럼 걸려있는”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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