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끝자락, 30일과 31일 전주전통문화센터에 신명난 공연이 열린다. '한벽루 저녁풍경' 두 번째 무대.
소금과 해금의 연주로 편곡된 '타이타닉''길''러브 스토리'와 25현 가야금 4대가 들려주는'사랑의 역사' 등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영화음악이 연주된다. 피리 3중주 '춤을 위한 메나리'와 대금의 독특한 선율과 청량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줄 '대금 독주를 위한 신(新)시내', 박력 있는 연주 '태평소와 아쟁 시나위'도 관객들을 끌어들인다.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원 17명이 출연한다. 여름 내내 우리의 귀청을 터트려 눈총을 받았던, 지금쯤 슬그머니 뒷걸음질치고 있을 매미를 붙잡아 앉혀도 좋을 연주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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