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미래가 밝다. 24일과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1회 전주대사습놀이학생전국대회는 기량이 돋보이는 국악유망주들의 치열한 경연현장이었다.
수준은 예년보다 높아졌으며 수준급 유망주 층이 두터워졌다. 그러나 전북의 경우, 각 부문 수상자가 줄어들면서 국악유망주 발굴과 인재양성의 과제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올해 대회에서는 판소리부문에 서울국악예고 최민정양(18)이 장원(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차지했으며 주산산업고(농악), 김주연(서울국악예고·무용), 송승민(서울국악예고·기악), 김현정(광주예술고·가야금병창), 김보라(서울국악예고·민요)등이 각 부문 장원을 차지했다.
6개부문에 4백33명이 참가해 지난해(3백27명)보다 숫적으로 늘었지만 농악부문에 3개팀 1백22명이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5개 부문은 다소 감소한 것이다.
이번 대회는 탄탄한 실력을 갖춘 국악유망주들이 고른 수준의 기량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서울국악예고(예중)와 국립국악고가 5개 부문(농악 제외) 상위 3위내(장원·차상·차하) 모두 15명 가운데 9명이 차지, 서울 세(勢)가 갈수록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였다. 전북지역 학생들은 3개 부문에서 장원없이 차상 1, 차하 2명 수상에 머물렀다.
각부문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판소리 △장원 최민정(서울국악예고 3) △차상 오단해(서울국악예고 2) △차하 오혜원(국립국악고 3)
◇무용 △장원 김주연(서울 국악예고3) △차상 장아영(계원예고 3) △차하 이나라(남원국악정보고 3)
◇기악 △장원 송승민(서울국악예고) △차상 이종범(국악고 3)
◇가야금병창 △장원 김현정(광주예술고) △차상 김효정(남원국악정보고) △차하 김희재(서울국악예중 2)
◇민요 △장원 김보라(서울국악예고 3) △차상 강해림(서울국악예고 2) △차하 김세윤(국립국악고 2)
◇농악 △장원 주산산업고 △차상 부평여자공업고 △차하 남원 국악정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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