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세계소리축제는 다시 판소리 명창들의 일가를 주목했다. 27일 첫무대를 여는 조통달을 비롯해 다섯차례의 무대로 이어지는 명창명가의 주인공은 김일구(28일) 오정숙(10월 1일) 박송희(10월 3일) 성우향(10월 4일) 등 다섯명의 명창. 모두가 전주대사습을 통해 명창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이다. 서로 다른 유파와 계보를 이어오고 있는 명창들과 그의 제자들이 한바탕을 완성해가는 이 무대는 끈끈한 맥을 이어오고 있는 판소리 유파의 내면을 우리 앞에 펼쳐 놓는다.(오후 2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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