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축제 홈페이지 '딴소리'
◇…개막전부터 부족한 정보와 느린 속도로 말이 많았던 소리축제 홈페이지가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기 시작. 지난 6월 홈페이지 개편 이후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은 주제토론 게시판도 문제지만, 이미 행사가 끝난 프로그램의 참가자 모집을 알리는 팝업창이 뜨는 건 못 봐주겠다는 반응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공연 날짜를 잘못 표기해 낭패를 봤다는 관람객의 글과 뻔뻔하게 '관람객의 착각'이라고 지적한 관리자의 태도. 또 시시각각 올려지는 성인 스팸성 게시글도 소리축제 홈페이지 망신살 중 하나.
- 몇 살인지 확인하세요
◇…'5살 이하 어린이 공연장 입장불가'규정을 모른채 입장권을 구입, 환불을 요구하는 관객들로 매표소가 혼란.
안내문을 읽어보지않은채 무조건 표를 구입한 관객들은 공연장에 가서야 뒤늦게 이를 발견하고, 매표소 안 자봉은 키 작은 어린이는 보이지 않으니 말 안하면 알 수 없고. 공연시작 20분전까지 가능한 환불규정에 따라 환불이 불가능한 경우 관객들 항의에 자봉들만 곤란.
- 소리축제에 울고 웃는 먹거리점
◇…소리전당 구내식당을 비롯 각 공연장에 있는 먹거리 가게들이 자원봉사자들과 축제를 찾은 시민들로 붐벼 모처럼 활기. 구내식당은 3천5백원이던 식사값을 3천원으로 할인하기도. 한 시민은 "그나마 홍보가 많이 안되서 다행이지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렸으면 가게가 작아서 큰 일이 날 뻔했다”며 꼬집기도.
반면 음식명품관에 입주한 도내 음식점들은 무더운 날씨와 홍보부족으로 사람들이 몰리지 않아 울상. "돈 벌려고 한것은 아니지만, 먹는 사람이 없으니 재미가 없어”
- 미지의 소리, 왜 안 하는 겁니까
◇…11개 나라의 민속예술단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미지의 소리를 찾아서'가 별다른 공고도 없이 공연시간을 옮겨 말썽. 익산에서 아이들과 함께 소리축제를 찾은 한 주부는 임시매표소 등에서 조직위의 무성의함을 강력하게 항의.
28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소리전당 놀이마당에서 열렸던 이 프로그램은 '낮시간 뜨거운 날씨로 공연 및 관람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 29일부터 매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로 공연시간 변경.
- 셔틀버스 '텅'
◇…소리축제 조직위가 행사 기간 운영하는 셔틀버스는 모두 다섯대.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한두 대만 운영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빈좌석 운행이 태반.
더구나 소리축제 셔틀버스임을 나타내는 플랜카드마저 크기가 작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고. "셔틀버스만 만들면 뭐 합니까. 구분도 안되고 타는 사람도 없는데…”
- 소리숲길은 어디로 가나요∼
◇다양한 소리를 들으며 편안히 쉴 수 있는 쉼터를 계획했던 소리숲길이 조성되지않아 소리축제를 찾은 손님들 불만. 소리가 흐르는 숲은 커녕, 아무 소리도 나오지않는 스피커 몇 개만 걸려있을 뿐.
음식·전시 체험장을 비롯해 대부분의 소리파크 행사들이 축소되거나 늑장운영하는 등 축제의 흥을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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