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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축제] 관객 공연자 함께하는 '독립예술제'

 

다양한 장르에 걸쳐 '문화 독립군'으로 활동하는 실험적 예술인들이 잇따라 꾸미는, 젊은 예술제가 소리축제에서 열리고 있다.

 

'가장자리, 주변부, 주류가 아닌'(fringe) 예술쟁이들의 축제 '프린지 페스티벌'. 관객과 공연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독립예술제다.

매일 오후 7시 30분 전주덕진예술회관과 음식명품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발은 예술적 역량을 돋보이는 신예와 기성음악인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눈길을 끈다.

 

30일 전주덕진예술회관은 '플롯그룹 Rose''오카리나 IN 전주''전북아코디언협회''EVER GREEN BAN'가 출연해 다양한 악기의 향연으로 가을의 정취를 안긴다.

 

같은 무대에서 청아한 소리를 들려줄 '대전 소년·소녀합창단'(2일)의 화음과 브라스밴드·댄스스포츠·탭댄스·한국무용·퓨전난타·사물놀이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비무예술단'(3일), 모던·째즈·힙합·뮤지컬·퍼포먼스 등 퓨전과 라이브 음악의 조화를 선보일 '스타예술단'(4일)의 무대는 특히 관심이 간다.

 

프린지 페스티발은 프로연주자들의 세련되고 엄숙한 무대라기보다 어린이 음악단체부터 프로급 단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건강한 아마추어리즘'을 지향한다.

 

트인 야외무대에서 실험적이면서도 예술적으로 탄탄한 아마추어리즘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산시킬 '꾼''덩더쿵''삼천풍물동호회''금암노인복지관''솔내국악동호회''우아문화의집 동호회''싱건지''육자배기' 'G@G''원음방송어린이합창단''적벽돌''우리동네' 등 도내 음악동아리를 주축으로 한 40여개 단체가 프린지 축제를 빛낸다.

 

다양한 형식의 음악무대가 축제 분위기를 한층 새롭게 하지만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관객들의 참여가 높지 않은 것이 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대가 프린지의 참 의미라면 관객과 가장 가까이 있어야 할 공연 역시 프린지다.

 

최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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