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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축제] 솔리스트에게 편안함 주는 협연 기대하세요

 

29일 처음으로 대면한 연습실. 오랜만에 만난 친구같은 반가움도 있었지만 세계적인 스타와의 협연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다소 긴장됐던 것도 사실.

 

세기의 성악가 이네사 갈란테의 협연에 나서는 군산시향(지휘 신현길)은 솔리스트 명성에 걸맞는 협연으로 시향의 자존심을 공연장에서 보여준다는 것.

 

이번 축제에서 해외초청팀과 지역 예술단체와의 연계를 꾀하는 조직위의 기획 가운데 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 게 이번 공연이다.

 

군산시향이 가장 중점을 둬 준비한 것은 솔리스트와의 호흡, 그리고 편안함을 주는 협연.

 

화려함보다는 은은함을 주는 이네사 갈란테의 음색을 관람객들에게 그대로 전할 생각이다. 기악연주자 협연보다 예민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 그동안의 준비 덕에 이틀째 만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연습실에서 이네사 갈란테는 별다른 주문없이 협연에 만족해하는 분위기다. 단원들 연습실에서 그의 음색과 파워에서 세계적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공연을 준비하는 단원들 역시 세계적인 성악가와의 협연을 기대하고 있다. 쉽지않은 기회인만큼 시향 자체적으로도 좋은 경험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창단 13년의 군산시향은 이미 지난해 러시아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미하일 페트호프와 협연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올해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전곡 공연 등을 계획하는 의욕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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