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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성씨의 네번째 개인전 '철새사진전'

 

사각 프레임 안에서도 날개짓을 멈추지 않는 철새들의 자유로운 비행. 철새를 테마로 한 중견사진작가 박춘성씨(51)의 네번째 개인전 '철새사진전'이 3일부터 17일까지 군산 금강 철새조망대에서 열리고 있다.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금강하구둑이지만, 정작 군산 시민들은 잘 모르는 것 같아 5년동안 금강을 찾아든 철새들만 찍어왔다. 힘차게 물을 차고 날아오르거나, 미끄러지는 모습, 물 속의 먹이를 향해 내려오는 철새 등 해 뜰때부터 질 때까지 아름다운 금강을 배경으로 철새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군산 금강 철새조망대 개관기념으로 초대된 그는 전시가 끝난 후 60점에 이르는 모든 작품을 군산시에 기증할 예정. 전시가 끝나도 혹은 철새들이 남쪽으로 날아가 버려도 그 곳에 가면 그가 담은 철새들을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정읍문화원 평생교육원 강사로 활동하면서 적지 않은 사진인들을 배출했다. 다음 전시에서는 고향 군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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