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페인팅도 하고 은은한 차향기도 즐기세요!”
전주종합경기장 입구 전라북도 종합안내소에 자리잡은 전주공업대학 산업디자인과 '페이스 페인팅& 차향기 봉사대'(지도교수 고웅상).
1학년 학생들이 4∼5명씩 번갈아가며 봉사활동에 참여, 경기장을 찾은 아이들의 얼굴에 형형색색의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준다. 지난해 월드컵때와는 달리 어린이들뿐 아니라 아주머니와 할머니까지 얼굴을 내민다는 게 자원봉사 학생들의 설명이다.
또 이곳에서는 전북대 평생교육원 다도 전담교수인 김동희씨가 직접 녹차를 대접한다.
페이스 페인팅은 물론 차도 무료. 경기장을 찾은 도내·외 선수단과 관중들에게 인심을 전하면서 어느새 가장 인기있는 부스가 되고 있다.
고웅상 교수는 "내년 체전 개최지인 충청북도 공무원들이 방문, 깊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고 또 차를 대접하면서 상대방과 직접 교감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봉사활동”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봉사대는 전주월드컵대회 당시 관중들에게 페이스 페인팅 봉사활동을 실시, 인기를 모았다. 월드컵 이후에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쳤고 최근에는 고교수의 부인이기도 한 김동희씨가 가세, 페이스 페인팅에 차향기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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