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학1·2/김지하 지음
김지하 시인이 수형생활을 마치고 출옥한 80년대 이후 꾸준히 펼쳐온 생명운동의 철학을 정리한 사상집.
1996년 '생명과 자치'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가 묻혔던 저서를 두 권으로 나누고 새만금 사업, 핵폐기물 처리장 설립을 둘러싼 갈등 등 최근의 이슈들에 대한 김씨의 해석을 보태서 다시 펴냈다. 화남 펴냄/각 권 1만원
△꽃물 듣는 생명
노진선 시인의 시선집. 이미 열여섯권의 시집을 통해 시인만의 따뜻한 시 세계를 선보였지만, '순수한 자연과의 합일'을 주제로 여섯권의 시집에서 시 1백편을 모았다.
빛과 바람, 꽃물과 생명을 연관지어 아름답고 생기 넘치는 삶을 표현했다. 공익사 펴냄/9천원
△흰소리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이 담겨있는 정성수 시인 시집. 사회에 비판을 가할 수 있는 참여시인이 줄어들고 있는 요즘, 그의 시는 우리 사회의 모순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시적 기법을 유지하면서도 주제의식을 담고있다. 북랜드 펴냄/6천원
△천재의 방식 스프레차투라
이탈리아말인 스프레차투라(sprezzatura)의 원뜻은 '거만하게 굴다'. 르네상스기를 거치면서 '힘든 일을 쉽고 세련되게'하는 '천재의 방식'을 지칭하는 말로 진화했다.
이 책은 이탈리아 역사에 나타난 천재 50명을 선별해 그들의 스프레차투라를 말한다. 서해문집 펴냄/1만8천9백원
△아홉빛깔 서울무지개
동화작가 이영두씨의 스물한번째 동화집. '아홉빛깔 서울무지개'는 하남골을 떠난 두산이의 서울생활 이야기.
낯선 환경과 서울 친구들의 놀림에 어울리지 못하는 두산이가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적응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소년문학에 연재했던 작품. 신아출판사/7천원.
△환타지
김흥종씨의 화업 47년의 세월을 담은 에세이 화집 '환타지'. 50여점이 넘는 '미인도'속 여인들이 요염하면서도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동양화를 전공한 화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그린 회화적 세련미가 묻어나는 작품들과 책 곳곳에서 만나는 작가의 에세이는 짧지만 깊은 감동을 준다.
동서문화의 교류였던 실크로드를 조명해보고, '수묵화 대 채색화'등 다양한 읽을거리들이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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