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밤새워 깎고 새긴 정성..전북현대조각회전

 

전북현대조각회(회장 조상현)의 열다섯번째 전시회가 아중문화의 집에서 열리고 있다.

 

3·40대 작가들이 모인만큼 젊은 작가들의 현대적 감각이 묻어나오는 작품들.

 

한 번 깎거나 새긴 것은 수정하기 힘든 작업. 그러니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철 동 나무 대리석과 한참을 씨름하고, 한달을 꼬박 받쳐야 작품 한 점을 완성할 수 있는 조각은 작가들의 노력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 중 일상에서 흔히 보는 유리 조각을 붙여 만든 '공간-존재(조상현 作)'는 거울에 투영된 관객마저 작품으로 만들어버린다. '몇 개의 문(박재연 作)'은 시멘트가 재료로 쓰여 새로운 느낌을 전달한다. 추상적이면서도 묘한 분위기를 담은 '주점 앞 전봇대(소찬섭 作)'와 대리석에 가족들의 얼굴을 새긴 '가족(김동헌 作)'도 독특한 작품.

 

전북대 미술대학원에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김동헌 노시은 박승만 박재연 박현대 소찬섭 송창영 이길명 이병선 장홍철 조상현 조성태 황영주가 참여해 17점의 작품을 내놓았다. 이번 전시는 29일까지 계속된다.

 

도휘정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비상정국 속 민생경제 안정화 노력, 전북특별자치도-시군 협력 강화

정치일반전북자치도, 지방의료원에 79억5000만원 지원, 경영 안정화 총력

정치일반행안부 "대통령실,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 발언요지 미보유"

국회·정당탄핵 둘러싼 국힘 중진과 초재선 인식차이 "정치공학과 국민감정은 별개"

보건·의료올 겨울 독감 유행⋯전주시, 무료 예방접종 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