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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탱고, 집시음악과 떠나는 세계여행

 

탱고의 본고장인 아르헨티나 최고의 연주자들과 댄서들이 만드는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 21일 오후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대에 오를 엔리케쿠티니 오케스트라의 '탱고 이모션'(Tango Emotion). 고전에서 현대 스탠다드인 라틴 넘버까지 전 시대에 걸친 탱고의 역사, 음악과 춤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다.

 

'아르헨티나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탱고 피아니스트 엔리케 쿠티니의 경쾌한 피아노 연주를 중심으로 반도네온·콘트라베이스·바이올린 등 4명의 연주자와 2쌍의 댄서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탱고 오케스트라의 무대다. 오르케스타 티피카(Orquesta tipica)라 불리는 이 연주단의 노래는 정열·낭만·비애를 테마로 한 탱고의 선율에 인생의 기쁨이나 슬픔이 드라마틱하게 담겨있다.

 

귀족적인 오만함과 서민적인 애환이 공존하는 탱고는 삶의 열정·고독·슬픔을 표현한 한편의 서정시. 19세기 후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지방에서 발생한 서민 음악이자만 '가난한 자의 노래'로, 기악 연주나 가창 모두 그 본질은 민중의 마음을 노래해 재즈의 블루스나 프랑스의 샹송, 우리나라의 판소리와도 통하는 면이 있다.

 

최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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