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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중요무형문화재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첫 해. 김연수 정광수 명창과 함께 고창 출신 김여란 김소희 명창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김여란 명창은 정정렬제 춘향가 수제자로 정정렬 바디 특유의 부침새와 시김새를 잘 구사했으며, 청아하고 애상적인 성음을 내는 김소희 명창은 '하늘이 낸 소리'라는 평을 받은 타고난 소리꾼이었다.

 

옛부터 판소리를 탄생시키고 명창을 키워내는 곳으로 유명한 전북에는 판소리사에 큰 업적을 남긴 무형문화재가 많다.

 

'화려한 목구성과 긴장감 넘치는 서슬이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던 수궁가 보유자 박초월 명창(1967년 지정), 엄청난 공력의 소리와 일상적인 재담으로 서민적 채취가 느껴지는 소리를 완성한 흥보가 보유자 강도근 명창(1988년 지정) 역시 남원 출신 중요무형문화재다. 2003년 현재 판소리 분야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는 8명.

 

그러나 명창들의 뒤이은 작고로 이지역 국가지정무형문화재는 완주에 동초각을 짓고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는 오정숙 명창이 유일하다.

 

재밌는 극적 구성, 정확한 사설과 발음으로 유명한 김연수 명창의 판소리 다섯바탕을 타고난 목과 독공으로 이어받은 오명창은 1991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김연수제 춘향가 보유자가 되었다.

 

전라북도가 지정하는 지방무형문화재로는 홍정택 이일주 김유앵 최승희 정미옥 조소녀 민소완 이순단 최난수 강행선 유영애 박복남 명창 등 모두 12명. 모두가 이지역에서 자기 소리를 연마하며 오랜 세월 이어온 소리 대물림에 힘쓰고 있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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