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남원 운봉출신 판소리 명창, 가왕 송흥록(宋興祿·1801~1863)의 생애가 판소리 다섯 바탕 눈대목에 담겨 무대에 오른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곽영효)이 마련한 창극'다섯바탕 눈대목전'(감독 김무길). 11일과 12일 오후 7시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공연장. '2003창극축제' 일환이다.
소리꾼 입성과 두 차례의 독공과정, 이 시대 새로운 광대를 원하는 송흥록의 바람 등이 여러 판소리의 눈대목으로 표현된다는 점이 이채롭다. 수궁가의 토끼 화상 그리는 대목, 춘향가의 적성가와 방자가 춘향부르러 가는 대목, 흥보가의 흥보 놀보에게 매 맞는 대목과 박타령·돈타령, 적벽가의 적병강 불지르는 대목, 심청가의 심청이 임당수에 빠지는 대목과 심봉사 눈뜨는 대목 등 판소리의 눈대목이 전설의 소리꾼 송흥록의 일화에 맞춰 구성됐다.
국립민속국악원 단원들과 유영애(소리지도)·심상남(음악지도)·지기학씨(구성·연출)가 호흡을 맞췄다. 문의 063)620-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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