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춤의 향기가 전북무용협회 회원들의 아름다운 몸짓으로 전해진다. 12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전북무용협회(회장 김숙)의 ‘전통무용의 대향연’.
전라예술제 무대로 여는 이번 공연은 전주와 익산·정읍·군산지부가 풍성하게 채운다. 익산지부의 무대는 궁중에서만 볼 수 있었던 태평무. 고명구씨를 비롯해 8명의 춤꾼이 출연한다.
정읍지부 ‘원두막의 연정’은 김일환·김가늘씨가 출연, 소나기같은 애틋한 사랑을 그린다. 현대적 느낌이 물씬 묻어난다.
군산지부 ‘신의 요람’은 전통 춤사위를 바탕으로 예술적으로 무대화한 작품. 최은숙씨 외 9명이 오른다.
1시간여에 걸친 전주지부의 ‘여인’은 ‘전통무용의 대향연’의 백미. 네 개의 테마에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몸짓을 담았다. 세상이 요구하는 여성의 틀을 깨는 현대한국창작무용. 4대를 이어가는 금파무용단과 함께 현대무용 전공자 등 다방면의 춤꾼들이 무대에 올라 색다른 멋을 안긴다. 동남풍 사물놀이도 특별출연한다.
김숙 협회장은 “우리 고장에서 사랑받는 춤을 선별, 전통과 창작이 살아숨쉬는 무대로 꾸몄다”며 “각 지부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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