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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오페라단 오페라 ‘아말과 크리스마스 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왔다. 시내 곳곳에 화려하게 장식된 대형트리와 캐럴송이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도 봇물을 이룬다. 특히 13일부터 20일까지 전주·군산·익산을 돌며 순회공연을 열 전북오페라단(단장 조시민)의 오페라 ‘아말과 크리스마스의 밤’(지휘 이일규·연출 서상권)은 이 시즌에 가장 걸맞은 대표적인 공연물이다.

 

‘아말과 크리스마스 밤’은 아기 예수를 경배하러 가는 동방박사들의 여정에서 일어날 수 있을만한 가상의 이야기로 만든 성탄절 오페라. 보이 소프라노의 맑은 음색과 중창의 단순한 화음이 절묘하게 작곡된 대중을 위한 오페라다.

 

꿈 많은 절름발이 소년 아말이 멀리서 온 동방박사 3명과 함께 밤을 지내면서 가난한 과부인 아말의 어머니가 겪는 유혹과 실수, 동방박사의 용서, 아말의 희생, 신의 은총과 기적 등을 담고 있다. 소프라노 오임춘·박윤경·고은영·유금정씨와 테너 윤기훈·조시민·진광식씨가 출연한다.

 

작곡가는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 때 내한, 오페라 ‘시집가는 날’을 작곡해 서울시립오페라단과 공연을 펼친 이탈리아 출생의 미국 작곡가 메노티(Menotti, Gian Carlo·1911∼). 어려운 경제와 각박한 인심 속에 훈훈한 감동과 예수님이 세상에 어떤 사랑을 위해 왔는지 또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주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명작이다.

 

이번이 두 번째 정기공연인 전북오페라단의 조시민 단장은 “지역이 고루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른 시·군의 도민들에게도 최소한의 고급 문화 향수권을 제공해야 한다”며 “전북은 곧 전주가 되어 버린 극단적인 집중화 상황에서 군산·익산을 포함한 명실상부한 전북지역을 어우르는 예술 문화 단체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북오페라단은 올해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과 이시영박사,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감독 등 유명인사 1백50여명으로 구성된 후원회가 결성될 정도로 탄탄한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 문의 063-461-2953

 

■ 공연일정 ■

 

13일 14일 오후 4시·7시 전주 전북예술회관

 

16일 오후 7시 군산 시민문화회관

 

17일 오후 4시 군산 시민문화회관

 

18일 오후 4시·7시 군산 시민문화회관

 

20일 21일 오후 4시·7시 익산 솜리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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