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공예가협회(이사장 오융경)가 18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한번째 회원전을 열고있다. 1990년 창립 후 매년 열어온 회원전이지만 올해 전시는 그 어느해보다 한층 고고하고 세련된 멋을 품고있다.
노련한 실력으로 개인의 독창성을 발휘하고 마무리까지 세심하게 가다듬은 솜씨가 돋보인다. 선택한 소재의 특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를 활용, 다양한 표현과 의미들을 작품을 통해 이끌어낸다.
각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거나 연구소에 소속된 회원들이 대부분인 전라북도공예가협회는 전북 공예의 큰 줄기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금속·염직·목칠·전통·도자 공예 분야에 모두 마흔아홉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전북공예의 흐름을 짐작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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