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 알고 있는 조씨는 주로 부동산 투자를 통해 성공을 한 사람이다. 군대 생활을 하며 전국 각지를 자주 돌아다닌 터라 부동산에 대한 어느 정도의 안목을 갖게 된 그는 평소부터 공부하고 준비하며 기회를 만드는 부동산 투자자이다.
한 발 한발 신중히 투자에 대한 안목을 기르며 목표물에 접근하는 '부자'를 향한 그의 발걸음은 전문가도 많은 주의를 끌게 한다.
그의 부동산 투자의 특징은 '지렛대 효과'를 활용한다는데 있다. 그 '지렛대 효과'의 한 방법이 전세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전세는 외국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의 관습상의 건물 대차형태이다. 해방 후 어려운 시절 경제적 빈곤이 사회적 불신으로 이어져 임대계약인 월세조차 제때 내지 못하는 사람이 크게 늘자 이를 우려한 집주인이 강구해 낸 것이 거액의 보증금이었다. 몇 달간 월세를 내지 않고 야반도주하거나 부동산을 훼손하거나 해도 보증금에서 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거액의 보증금이 바로 전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세의 경우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고스란히 전세금을 되돌려 줘야하기 때문에 손해라는 생각을 하고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지만 조씨처럼 종자 돈의 가치와 중요성을 아는 투자자라면 월세보다는 전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임대소득보다 자본이득이 월등히 높다. '현금 없이 매매차익을 목적으로 부동산 자산을 늘리는 데는 전세를 이용하는 것' 이러한 지렛대 효과를 활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부가 창출되는 것이다. 또한, 부동산값의 반절은 은행융자로, 나머지는 전세금으로 대체하면 저금리 시대에 적극적인 부동산 투자의 한 방법이 될 것이다.
하지만 매번 강조했듯이 부동산 투자의 성공은 부동산에 대한 안목과 철저한 준비성에 있다. 전세를 통해 투자비용을 마련했다고 서두르는 급한 마음은 도리어 화를 부를 수 있다. 준비된 안목으로 지혜로운 투자만이 부동산투자의 성공을 맛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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