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가 내년 1월 중 공모 방식을 통해 총감독을 위촉하는 등 조직을 효율적으로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또 조직위 정관 등 제규정도 개정될 전망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위원장 천이두)는 26일 오전 11시 조직위원장실에서 상임위원회를 열고 지난 19일 전북도가 이같은 내용을 담아 권고한 소리축제 개선방향과 내년 소리축제 일정·방향 등을 논의, 도의 권고를 수용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내년 1월 개편 작업을 추진할 계획. 조직위가 정비되면 자체수입 1억2천여만원을 포함해 현재 확정된 도의 지원 예산 등 11억2천여만원에 대한 세입세출예산을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소리축제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과 함께 소리축제조직위의 재편을 권고한바 있으며 도의회 예산심의에서도 내년 예산을 올해 절반 수준인 10억원(국비 3억 포함)으로 하향 조정했었다.
소리축제 천위원장과 임진택 총감독, 최복렬 사무국장, 전북도 유기상 문화관광국장, 전북예총 김남곤 회장, 군산대 최동현 교수 등 6명의 위원이 참여한 이 날 회의의 주요논제는 '2004년 예산 10억원'. 위원들은 전체 예산의 70%를 공연비로 책정할 것과 조직위 상근인력을 10명 안팎으로 조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축제의 관광화는 전북도가 중심이 돼 공동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전주세계소리축제의 근거를 찾을 수 있는 대사습대회와의 연계방안을 모색해야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