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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출신 첼리스트 고봉인 서울 예술의 전당 신년음악회서 협연

 

전주 출신의 첼리스트 고봉인(18)이 내년 1월 8일 오후 7시 서울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예술의전당 2004 신년음악회에서 정명훈이 지휘하는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예술의전당의 새해 첫 클래식 무대. 현재 존 F. 케네디 고등학교(12학년)에 재학하면서 유럽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봉인은 입곱살때부터 첼로를 시작,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서 정명화 교수를 사사했으며 12세때인 97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차이코프스키 국제 청소년 콩쿠르에서 첼로부문 1위에 입상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99년에 독일로 유학, 세계적인 첼리스트인 다비드 게링가스의 최연소 제자가 되면서 유럽 음악계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지난달 29일 폐막한 제1회 경남국제음악콩쿠르에서도 2위에 수상했다. 한국에서 정명훈과 협연하는 것은 지난 98년 KBS교향악단 협연에 이어지는 두번째 무대. 이날 연주회에서는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b단조',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c단조'를 연주한다. 포항공대 고귀영교수(전 전북대 교수)가 아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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