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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무대지원사업 대상 단체 선정

 

공연예술의 창작 활성화를 위한 2004년도 무대공연작품제작지원사업으로 21개 사업에 대해 4억6천5백만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전라북도는 29일 심사위원회(위원장 장재식)을 열고 연극과 무용 각각 4개 작품에 1억1천만원씩을 지원하고, 음악 6개 작품에 1억1천만원, 집중 육성 의미를 더한 국악의 경우 7개 사업에 1억3천5백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3개 작품에 4억7천만원을 지원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원 건수를 고려한다면 사업별 지원 액수는 증가했다.

 

올해 심사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해 실시했던 '우수작품 집중지원제'를 선택하는 대신, 창작공연 작품을 우선 지원하되 공연물의 레퍼토리화를 지향, 재공연 작품도 심사대상에 포함시켰다.

 

심사위원회는 기획력과 창작력이 뛰어난 작품을 우선지원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공연작품, 국가·도에서 추진하는 국제행사과 연계 추진하는 작품, 지역 공연예술 인프라 구축 파급효과가 큰 사업, 군지역(농촌지역) 공연작품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2003년도 지원단체의 경우는 전년도 평가결과에 따라 인센티브와 역인센티브를 적용했다.

 

소액 다건주의를 지양한 이번 작품선정은 연극의 경우 치열한 경합 끝에 4개 사업이 선정되면서 나눠주기식 지원을 탈피했고, 무용은 집중지원 형식을 택했다. 신청단체가 가장 많았던 국악은 선정작품 수와 지원액 모두 타 장르에 비해 많았다.

 

올해 사업에는 총 49개 단체가 21억3천9백45만원을 신청했으며, 지원대상사업으로 선정된 21개 단체는 18억6천4백만원을 신청했다. 분야별로는 연극 12건·무용 10건·음악 11건·국악 1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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