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주시내 아파트 연쇄 절도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욱이 이들의 범행수법이 갈수록 대범해지고 있는데도 경찰은 실마리조차 파악하지 못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전주시 중화산동 예수병원 인근 W아파트와 G아파트 주변 11가구가 털렸다. 또 29일 오후 전주시 서신동 L아파트1백5동 2곳에서도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사건 모두 대담하게 열쇠통을 뜯어내고 침입해 귀금속 등을 훔쳐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망치로 열쇠통을 두들긴 후 드라이버와 바이스프라이어(너트 등 고정시키는 기구)등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정을 대고 망치로 두들겨 열쇠통을 뜯어 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장도리(속칭 빠루)를 이용해 바로 문 자체를 비틀어 열기도 했다.
시끄러운 소리가 날 것을 염려해 낮시간에 사람이 없는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는 치밀함을 드러냈다.
그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아파트 절도 사건들에서 발견되는 거의 대부분의 수법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동일수법을 가진 전과자 김모씨(42)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하고 있지만 현장에 남아있는 증거물이 없어 주변인물을 조사하거나 행적을 추적하는등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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