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농협(조합장 박성근)은 5일 농협 2층 회의실에서 정월 대보름을 맞아 잊혀져 가는 전통생활 수공예 경진대회를 갖고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부럼깨기, 윷놀이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이날 경진대회에는 장재영 군수와 마을 영농회장, 부녀회장, 출품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장에는 장계농협과 관내 3개 지소를 통해 출품된 수공예품 200여점이 전시됐다.
출품된 작품으로는 담쟁이 넝쿨로 만든 소쿠리, 싸리 바작, 삼태기, 짚으로 만든 짚신, 가마니, 멍석, 꼴망태, 화병, 산죽으로 만든 복조리 등 조상들이 사용했던 각종 생활용품들을 재현해 향수를 느끼게 했다.
대상인 '협동상'을 수상한 계남면 신전리 음신마을 구봉춘옹(72)은 축소한 초가집에 도롱이, 소 짚신, 콩나물 시루, 멍석 등 생활용품 30여점을 걸어놔 가장 많은 눈길을 끌었다.
경진대회를 주관한 김창수 전무(51)는"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수공예품을 제출해 심사에 많은 애로사항을 겪었다”며"농한기에 기능보유자들을 초청, 기술 전수를 통해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의 생활용품 재현과 이를 농가소득과 연계하는 방안도 강구중 이다”고 말했다.
이날 출품된 작품들은 이번 주 동안 전시후 구입 희망자에게 판매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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