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관광객들이 눈(雪)을 찾아 한국에 나섰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난생 처음 보는 눈에게 호되게(?) 당했다.
6일 오전 9시50분께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 19번 국도에서 전주에서 무주리조트 방면으로 향하던 서모씨(43)의 관광버스가 배수로에 빠져 전복돼 외국인 탑승자 장모씨(21·여) 등 4명과 여행사 여직원 이모씨(29)가 부상을 입었다.
사고직후 외국인 부상자 등은 무주보건의료원에 후송됐고, 의사검진후 다시 무주리조트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 관광버스에는 대만 관광객 22명과 한국인 관계자 4명이 타고 있었고, 경찰은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무주리조트 관계자는 "대만과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관광객들이 1년에 4만여명 정도 무주리조트를 방문하고 있다”면서 "자국에서 눈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동남아 관광객들이 겨울철 한국을 자주 찾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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