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노동조합(위원장 이강본)이 사내 소식지를 통해 '홍성주 은행장의 연임설을 강력히 경고하고 연임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전직원에게 밝히라'고 촉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북은행 노조는 9일 소식지 제8호에서 '노동조합의 사적인 의견이 아니며 우리 은행의 미래를 염려하는 모든 민초 조합원들의 열망임을 밝힌다'고 들고 '현재 경영진의 능력이 반영된 우리 은행의 주가는 미래가 없고 지난 3년 동안의 경영 평가는 직원들이 다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홍성주 은행장은 본인의 임기와 관련해 아직 공식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혹시 후보추천위원회와의 밀약으로 직원들의 여론을 무시하고 19일까지 미루다가 제도적인 장치를 이용해 연임을 도모하고 있는 것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은행장 자격 요건으로 △탁월한 리더쉽으로 조직의 안정을 꾀하고 인사에 희망을 주는 사람 △제1금융권으로서 강점을 최대한 살려 지역내 마켓 쉐어 확충과 은행 생존에 대한 돌파구를 과감히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 △임원으로 직접 영업정책을 입안하고 진두지휘한 영업경력과 직원들의 인사관리에 올바른 판단으로 추진력이 있는 사람 △개혁을 통해 은행의 겉치레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지역경제의 핵심축이며 직원들의 삶의 터전인 전북은행의 영속성에 확고한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는 사람 △직원들의 화합을 중시하며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젊고 개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 등 5가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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