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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대 국내 최초 코미디연기학과, 18일 첫 학위수여식

 

정말 ‘웃기는’사람들만 모인 개그계에 새로운 사단이 형성되고 있다. 대학에서 ‘웃기는 법’을 제대로 배운 무서운 신인들이다.

 

‘문화 발전소’로 불리며 그동안 국내 방송·연예계에 막강 파워를 이어온 서울예대 사단을 위협하며 새로운 계보를 형성하고 있는 ‘끼’있는 신인들은 바로 예원예술대 코미디연기학과 출신들이다. 지상파 방송 신인 개그맨 선발대회를 잇따라 석권, 연예계 스타산실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대학에서는 국내 최초로 개설돼 18일 첫 학위수여식을 갖는 이 학과 1기 졸업생중 단연 눈길을 모으는 스타는 개그우먼 김수미씨. 국내 코미디계 최초로 팝과 판소리의 색다른 만남을 시도한 ‘팝소리 한마당’으로 폭발적 인기를 모은 완주출신의 김수미씨는 3학년때 문화방송(MBC) 신인 개그맨 콘테스트 결선에서 1등을 차지하면서 연예계에 입문했다.

 

또 이 대학 1기 졸업예정자중 곽신봉·이선미씨는 지난 8일 열린 MBC개그맨 제14기 공모에서 당당히 선발돼 졸업과 함께 연예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벌써 날개를 단 끼있는 재학생들도 많다. 양배추라는 이름으로 최근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조세호씨는 1학년때인 지난 2001년 9월 서울방송(SBS) 신인개그맨 선발대회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따돌리고 영예의 대상을 차지, 일찌감치 스타 자리를 예약해 놓았다.

 

또 올초 열린 서울방송(SBS) 신인 개그맨 콘테스트에서는 김신영씨(1학년)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 계보를 이었고 조우용·최재욱씨(1학년)도 동상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손헌수·임동욱·조해욱씨등 상당수 재학생들이 예사롭지 않은 입담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무기로 방송계 곳곳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개그계의 맏형으로 불리는 전유성씨와 개그우먼 이영자씨·방송작가 유록식씨등 쟁쟁한 스타 교수들도 학교의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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