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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나서 깨끗한 정치 실현하자”

 

도내 여성단체들이 17대 총선에서 여성들의 힘을 결집시키고, 여성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전북총선여성연대를 구성하고 25일 전북여성회관 강당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발족식에는 백인숙·김민아 도의원, 조덕이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 이강실 전북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비롯한 2백여명의 여성들이 자리했다.

 

전정희 운영위원장(전북여성정치발전센터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성들이 또다시 정치의 주변인과 방관자로 머무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직무 유기”라면서 "여성총선연대 출범은 전북의 여성들이 펄펄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봉호 전북시민운동연합 대표(변호사)는 축사에서 "정치인의 부정부패에 국민들이 치를 떨며 분노하고 있는 만큼 여성들이 정치에 참여해서 깨끗한 정치, 생활정치를 성취하고 양성평등 사회를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총선여성연대는 발족 선언문에서 선거자원봉사자를 모집, 여성후보 선거캠프와 사이버 활동, 거리모금 등을 도울 것이며 자금을 모금해서 후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서 김완자(전주 완산 을선거구, 민주당) 박영자(전주 완산 을선거구, 열린우리당) 조배숙(익산을, 열린우리당) 오정례씨(전주 덕진, 무소속) 등 도내 지역구 출마 여성후보들은 '여성이 깨끗한 정치를 하리라는 믿음을 심어주겠으며,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제도 마련에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선언서를 낭독했다.

 

허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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