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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유행할 헤어스타일

 

남녀노소 누구나 아름답게 보이고 싶어한다. 많은 여성들이 자신에게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옷은 무리를 해서라도 사서 입고 값비싼 화장품도 마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무리 세련되고 멋진 옷을 입고 화장을 했을지라도 머리가 정돈되지 않거나 헤어스타일이 그 사람과 어울리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우리가 간과하기 쉽지만 헤어스타일이 한 개인의 이미지에 의상만큼이나 영향을 미친다. 조금만 머리에 신경을 쓰면 업그레이드된 자신을 연출할 수 있다.

 

헤어스타일의 도움말을 듣기 위해 전주의 소계주 헤어디자이너를 방문했다.

 

소 원장은 올 봄여름 헤어 트랜드는 '모즈 모즈'(Mods Mdds)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첨단 유행이라는 뜻을 가진 '모즈 모즈'는 커팅선을 강조하고 모발이 윤기 있게 보이도록 하는 변형 밥스타일(층이 지게 자른 레이어 컷)이 주류를 이룬다, 특히 새로운 트랜드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는 스타일로 도시적이며 강한 개성미와 파격미를 표출할 수 있다. 또한 '모즈 모즈'는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웰빙 철학과도 맥을 같이 하여 모발의 건강을 중시한다.

 

따라서 브리지 등 모발의 질감을 너무 가볍게 하거나 부자연스럽게 볼륨감을 많이 주는 헤어스타일은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에 인기를 끌었던 앞머리의 뱅스타일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헤어 컬러링은 전반적으로 고급스럽고 안정적인 색상인 짙은 브라운, 적브라운, 진한 퍼플 등이 인기를 끌 듯.

 

이미지는 각 개인의 얼굴형, 두상, 체형, 나이, 직업, 개성 등이 오랜 기간 어우러져 형성된다. 30여년 경력의 소 원장은 짧은 순간에 제일 먼저 그 고객의 이미지를 파악하는 것으로 새로운 손님을 맞는다. 그리고 상담 중에 고객의 성격도 파악, 그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선정한다. 머릿결만 만져 보아도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 알 수 있고, 주부·직장인·학생 등 고객의 직업에 걸맞게 헤어스타일을 권한다.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헤어스타일은 자신에게나 타인 모두에게 편안한 감을 주는 것. 올 봄 인위적인 것 보다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연출해보자.

 

 

● 건강한 모발관리 이렇게

 

겨우내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공기, 실내와 실외의 기온차 등으로 지친 모발에 황사까지 겹치게 되어 모발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황사로 인한 먼지가 두피에 엉겨 세균이 번식하게 되면 모공이 막혀 탈모 원인이 될 수 있다. 지금은 어느 때 보다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모발도 피부와 마찬가지로 청결과 충분한 수분, 영양공급이 윤기 있는 모발을 가꾸는 기본조건. 머리카락의 노폐물을 씻어내는 빗질과 샴푸, 모발 보호 역할을 해주는 컨디셔닝, 영양공급을 해주는 트리트먼트를 충분히 해주어야 한다. 또한 혈액 순환을 원할히 해주는 두피 마사지와 수분을 공급하고 트리트먼트 효과를 높여 주는 스팀 타월 등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머리를 감는 법부터 살펴보자.

 

머리를 감기 전에 두피부터 머리 끝가지 한번 빗질을 해준 다음 따듯한 물로 머리를 한번 씻어내려 이미 뿌려진 스타일링제 등을 대충 없앤다. 샴푸는 손바닥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후 머리에 발라 양손 바닥 전체로 크게 운을 그리면서 가볍게 문질러 준다. 손톱으로 하지말고 머리카락 사이에 손가락을 넣어 마사지하듯 문지른다.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말끔히 헹궈 낸다.

 

샴푸하는 것만큼이나 머리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모발은 완전 건조가 관건이다. 머리가 젖은 채로 잠드는 것은 나쁜 습관으로 피해야 될 일. 되도록 자연건조가 바람직 하지만 하기 어려울 때는 드라이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드라이어는 찬바람으로 20cm 정도 떨어져 사용한다.

 

빗질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50∼100회 정도 해준다. 그렇게 하면 두피 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모발에 윤기와 탄력이 생긴다. 빗은 쇠나 나무 등 천연재질로 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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