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 김에 3연승으로 챔프전 진출을 결정짓는다.
배수진을 치고 나올 LG, 그러나 KCC의 눈높이는 이미 챔프전에 맞춰져 있다.
전주KCC가 챔프전 진출을 확정지을 25일 4강 플레이오프 LG와의 3차전 창원경기를 앞두고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2차전에서 슛난조를 보인 민렌드와 9개의 턴오버를 기록한 바셋이 다소 주춤하는듯한 인상이었지만 불붙은 조성원의 3점슛과 1,2차전 고르게 득점을 올리고 있는 추승균, 그리고 몸을 사리지않는 이상민의 투혼은 챔프전 진출의 확실한 카드.
1차전 7득점으로 묶여있던 조성원은 2차전에서 전형수 찰거머리 수비에도 코트를 넓게 쓰는 노련함으로 6개의 3점슛을 쏘아 올렸다. 추승균은 2차전 팀내 최다득점(24득점)으로 안정된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이상민 역시 1,2차전 모두 5반칙 퇴장당할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KCC가 챔프전 직행을 기대하는 또하나의 이유는 식스맨들의 활약.
체력소모가 많고 몸싸움이 거친 단기전에서 식스맨들의 공헌도는 절대적이다. KCC는 플레이오프에서 최민규와 표명일이 제몫을 톡톡히 해주며 한층 안정감있는 선수기용에 나서고 있다.
특히 6강 플레이오프에서 불거진 오심 시비로 심판들의 휘슬이 잦아지면서 5반칙 퇴장도 속출하고 있어 식스맨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 1차전에서 표명일이 정확한 외곽슛으로, 2차전에서는 최민규가 재치있는 팁인슛으로 팀승리를 이끌었던 것.
민렌드와 바셋 역시 일시적인 컨디션 난조였지만 '득점포'가 가동된다면 '챔프전 직행'은 25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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