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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이 중요하다”..오늘 TG와 챔프전 1차전

 

1차전의 승리는 단순한 '1승'의 의미를 넘는다.

 

역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7차례중 5차례(확률 71%)나 우승컵을 안았다.

 

2003-2004 프로농구 챔프전 전주KCC와 원주TG의 1차전이 29일 오후 6시 원주 치악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양팀 감독 모두 7차전까지 염두해둔다는 신중한 입장이지만 예봉을 꺾고 1차전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는 확실해 보인다.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민렌드-김주성, 6년만에 챔프전에서 만나는 이상민-허재의 신·구 가드 경쟁, 명가의 전통을 5년만에 다시 이어가려는 신선우감독과 2년연속 챔프 등극을 노리는 전창진감독 등 챔프전은 볼거리로 풍성하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허재는 주당으로 소문나 있지만 최근 술을 입에 대지 않으며 챔프전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상민 역시 6년만에 맞붙는 허재와의 챔프전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어 5년만에 챔프 복귀를 이끈다는 각오다. 특히 4강 플레이오프에서 두차례 5반칙 퇴장당하며 구겨진 자존심을 챔프전에서 회복하겠다는 것.

 

그러나 관건은 과연 상대팀을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수비하느냐에 달려 있다.

 

양팀모두 허점을 찾기 어려운 탄탄한 베스트 5를 갖추고 있다. 골밑과 외곽이 고루 조화를 이뤄 어떻게 상대의 공격루트를 차단하느냐가 관건이다.

 

TG전창진감독은 신기성-이상민, 양경민-조성원, 홀-추승균, 김주성-민렌드, 데릭스-바셋을 마크하는 기본 매치업에 변화를 줘 KCC의 예봉을 꺾겠다는 전략이다. 신선우감독도 경기흐름에 맞춰 변칙적으로 선수들을 기용, TG의 전략을 흔들겠다는 것이다.

 

1,2위팀이 맞붙었던 4차례중 3차례(확률 75%)나 1위팀이 챔프로 등극한만큼 홈코트의 이점을 가지고 있는 TG가 확률적으로 유리해 보인다. 그러나 정규시즌 6차례 대결에서 4승2패의 우위에 있고, 특히 바셋과 조성원이 가세한 베스트5 출격에서 13점차 대승을 거뒀던 KCC로서는 1차전 승리로 챔프등극 첫단추를 끼우겠다는 각오다.

 

이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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