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샴페인을 터뜨린다.
원정 1승을 목표로 했던 전주KCC가 2경기를 모두 쓸어 담고 전주로 옮겨 2일 오후 6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3차전을 갖는다.
챔프등극을 위한 5부 능선을 올라선 전주KCC는 2일 3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전주 홈경기(3,4,5차전)에서 홈팬들과 함께 우승을 자축하는 시나리오를 현실화하게 된다.
전주KCC는 1,2차전에서 공수의 완벽한 조화와 고른 활약으로 대승을 이끌어내며 전승 우승 등 전주에서 챔피언을 결정짓겠다는 각오다.
KCC는 민렌드와 바셋의 골밑, 우승신화를 일궜던 '추승균-이상민-조성원'으로 이어지는 토종 트리오, '베스트 5'같은 식스맨 표명일, 최민규, 정재근 등의 활약으로 'TG의 짠물 수비'를 허물어 뜨리고 있다.
전주경기에서 배수진을 치고 나올 것이 분명하지만 KCC의 약점을 잡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2차전 24득점을 올리며 팀승리를 주도한 이상민의 활약과 전의를 꺾는 조성원과 추승균의 3점슛, 흔들지않는 콜밑과 착실한 득점을 올리고 있는 민렌드와 바셋은 TG의 수비벽을 무색하게 만든다.
특히 정규리그 TG의 팀내 득점 1위인 앤트완 홀(30)과 양경민 등을 두경기 모두 두자릿수 이하로 꽁꽁 묶어온 추승균의 수비활약은 2연승의 보이지않는 밑거름.
2차전에서는 민렌드가 5반칙으로 물러난 뒤 바셋 등의 협력수비로 김주성을 맡아 무득점으로 틀어 막았다.
5년만에 챔피언을 되찾으려는 KCC의 행진이 3차전에서도 이어질지 2일 오후 6시 전주실내체육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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