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낮의 기온이 20℃를 웃도는 초여름 같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식중독과 세균성이질 등의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도내 대부분의 지역의 낮최고기온이 평년보다 3∼4도를 웃돌고 있으며, 건조경보도 계속되고 있다. 16일에도 남원 25.4℃를 비롯해 전주 23.6℃, 정읍 23.4℃, 임실 23℃, 장수 22.6℃를 기록했다. 주말인 17일에도 도내지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겠으며, 전주의 최저기온은 8℃, 낮기온은 25℃가 예상된다.
또 오는 19일께 비소식이 예상되는 만큼 주말·휴일동안은 행락객들의 바깥나들이가 꼬리를 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 방역당국은 최근 초여름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고 세균성이질 발생도 우려되는 만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당국은 세균성 이질, 식중독, 장티푸스 등 그동안 '여름병'으로 간주됐던 전염병의 발생이 앞당겨지고 있으며 있으며, 이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봄철기온이 높아지고 유치원과 학교에서 단체급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방역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집단급식소에 대한 위생점검 활동에 나섰다.
전북도 방역관계자는 "세균성 이질 등 그동안 특정 계절에 집중됐던 각종 전염병 발생이 최근들어 계절에 구별없이 나타나거나 발생시기가 갈수록 앞당겨지고 있다”며 "야외에 나갈땐 끓인 물이나 안전한 음용수를 마시고 손을 깨끗이 씻는등 개인위생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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