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대기업 종사자에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을 받을 때 가장 서러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최근 중소기업 직장인 704명을대상으로 '중소기업 직장인, 이럴 때 가장 서럽다'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2%(269명)가 '낮은 연봉을 받을 때'라고 말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소기업 임금이 평균적으로 대기업의 60~70%선에 머무르고 있는 데다 최근 들어 부쩍 어려워진 경제상황도 이같은 결과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사람인은 설명했다.
이어 '사원복지의 질이 낮을 때'라는 응답이 17.9%로 2위를 차지했으며 '업무영역이 불분명할 때' 16.3%, '사회적으로 무시당할 때' 13.8%, '퇴근시간이 불규칙할때' 13.8%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낮은 연봉을 받을 때'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여성(35.7%)보다 남성(39.6%)이 많았으나 '업무영역이 불분명할 때'란 응답은 여성(19.3%)이 남성(14.8%)보다 많았다.
사람인 김남일 대표는 "자기 계발비 지급 등 다양한 보상책을 통해 적은 임금으로 발생하는 상대적 박탈감을 줄이는 것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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