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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달구는 국악열전

 

판소리 가락과 북장단의 신명난 잔치가 열린다. 판소리 명창과 북장단 명인의 최고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와 남원춘향국악대전, 전국고수대회가 4월과 5월 잇따라 열리면서 국악의 본 고장인 전주와 남원은 신명과 흥취가 넘치는 소리의 고장이 된다. 이 대회들은 모두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권위로도 그렇지만 실력으로도 전국의 내로라하는 소리꾼과 고수들이 모이는 대대적인 국악잔치다.

 

△ 제24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을 놓고 펼쳐지는 뜨거운 열전은 제24회 전국고수대회부터 시작된다. 국내 최고의 명고수 등용문인 고수대회는 27일(예선)과 28일(결선과 시상)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회장 김학곤)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대명고수부와 명고부, 일반장년부, 일반여자부, 일반청년부, 신인장년부, 신인청년부, 노인부, 학생부 모두 9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대명고수부 대상 1명에게 6백만원 상금과 대통령상이 수여된다. 이 대회는 이명희·이지오·이순단·이난초·천명희·김연·송재영·왕기철·김세미·이용길씨 등 실력 있는 명창들이 출연, 신명난 판소리한마당을 어울어낸다. 이성근·김청만·박근영·천대용·주봉신·조용안·추정남·방기준·조용수·이낙훈·조용복·이태백·나연주·홍석렬씨가 모두 이 대회 출신 명고들다. 접수는 26일까지 전북국악협회 사무국(271-2259).

 

△ 제3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올해 서른 번째를 맞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보존회 배기봉 이사장). 예로부터 소리꾼들이 한양에서 이름을 얻는 것보다 전주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것을 더 큰 명예로 여겼을 만큼 대사습놀이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국악인의 최고 등용문이다.

 

오정숙·조상현·성우향·성창순·이일주·최난수·최승희·조통달·김일구·전정민·김영자·성준숙·박계향·은희진·김수연·이명희·방성춘·최영길·이임례·송순섭·조영자·주운숙·전인삼·윤진철·이순단·모보경·왕기철·염경애·송재영씨가 역대 전주대사습이 배출해낸 이 시대 최고의 명창들. 대회의 위상에 걸맞게 대통령상에 1천5백만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경연은 전주문화축제 기간인 다음달 3일과 4일 전주실내체육관을 비롯한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명창 등용문인 판소리 명창부와 판소리 일반부, 농악, 무용, 가야금병창, 기악, 시조, 궁도, 경서도민요 모두 9개 분야다. 문의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252-6792 http://www.jjdss.or.kr).

 

△ 제31회 춘향국악대전

 

대사습놀이의 열기가 최고조에 이를 무렵인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동안 제31회 춘향국악대전(제전위원장 양창식)이 남원에서 열린다. 남원 춘향제의 한 행사로 춘향제전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회. 판소리(명창부·일반부·학생부), 민속기악(관악·현악), 전통무용, 가야금병창, 민요경창(일반부·학생부) 등이며 남원 광한루원과 국립민속국악원, 춘향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진행된다.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조상현·성창순·안향연·신영희명창을 비롯해 수많은 명창들을 배출해냈다. 기악명인들의 탄생도 주목해야 할 무대다. 참가신청은 30일까지 (사)민속국악진흥회와 (사)한국국악협회 남원지부(626-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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