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풍남제전위원회(이사장 김수곤)가 지난 24일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시작으로 마흔 여섯 번째 항해의 본격 채비를 마쳤다. 오후 2시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자원봉사자 발대식은 김수곤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자원봉사자 결의문 낭독, 레크레이션, 대동길놀이가 이어졌으며 각 파트별 세부교육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공모한 전주풍남제 자원봉사자 애칭을 ‘우리보기’로 확정, 시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려는 제전위원회의 위상을 새롭게 했다. ‘우리보기’는 나보다는 우리라는 생각을 먼저해 힘들더라도 기쁘게 활동하자는 의미.
대학생부터 방송작가, 정년퇴직 교사, 출판업 종사자, 주부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올해 ‘우리보기’는 모두 76명. 도내 축제에서 자원봉사를 경험한 대학 3·4학년의 ‘자봉쟁이’들이 많다. 특히 발대식에서 대표 선서자로 나선 강혜경씨(전북대 문헌정보학과 4년)는 제전위원회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기 시작한 2001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았던 살아있는 ‘우리보기의 역사’. 또 올해는 행사기간인 1일부터 5일까지 안골노인복지회관에 소속된 12명의 ‘어르신’들이 환경미화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훈훈한 소식도 들려온다. 지난 10일 전체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업무교육을 마친 이들은 28일부터 공연·행사 진행, 업무지원, 안내, 홍보 등 풍남제의 현장 곳곳에서 전주의 맛과 멋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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