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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풍남제]2천여 시민참여 대형 퍼레이드 '눈길'

 

● 전주풍남제, 30일 전야제 1일 개막

 

맛있고 풍요로운, 멋있고 즐거운, 더불어 사는 전주. 전주국제영화제가 시민들에게 선사한 흥겨운 축제의 바통을 전주풍남제전위원회(이사장 김수곤)가 이어받는다.

 

전주 대표 문화축제인 전주풍남제가 30일 전야행사 대동길놀이를 시작으로 마흔 여섯 번째 ‘전주시민 대동한마당’을 연다.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전주경기전과 태조로 일대에서 열릴 올해 풍남제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만들고 즐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30일 오후 6시 전주시청을 출발, 1백분 동안 팔달로와 전주교를 잇는 대동길놀이는 2천여명의 시민들이 전주의 개성과 자랑거리를 마음껏 드러내는 초대형 퍼레이드. 견훤대왕·어가행렬·임진왜란의병·동학농민혁명·항일만세운동 등 전주가 간직한 옛 자취를 재현하는 ‘전주의 역사’와 전주기접놀이·판소리 5바탕·전통혼례·보부상·강령탈춤 등 예향전주의 면모를 과시할 ‘전주의 문화’, 마칭밴드·태권도·헤어쇼·코스프레·시민가장행렬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엮어질 ‘전주의 사람’ 3가지 테마로 마련된다. 예년에 비해 시민들의 참여가 더 늘어난 것이 특징. 안상철 예술감독은 “전주시민들의 화합과 문화적 기질을 한 눈에 보여줄 퍼레이드는 축제의 흥을 북돋우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날의 흥은 오후 8시 경기전에 마련된 풍류무대에서 전주남부시장 번영회의 ‘한복패션쇼’와 전북미용협회의 ‘헤어쇼’로 이어진다.

 

올해 풍남제는 이외에도 2004 비빔밥 큰 잔치, 온고을의 풍류, 풍남장사씨름대회, 전주역사퀴즈왕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풍성하다.

 

1일 오전 11시 풍남문 앞 특설무대에서 열릴 개막식은 전주시의 발전과 시민의 건강을 비는 개막 고유제와 개막 선언, 3명의 전주시민의장과 2명의 모범시민상에 대한 시상식으로 꾸며지며, 전주풍남제의 행사장 입구인 태조로 입구에서 금줄자르기 행사를 통해 본 막을 연다.

 

퍼레이드가 열리는 30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팔달로(시청-오거리-관통로 네거리-남부주차장)일대의 교통이 통제되며, 5일까지 태조로(경기전 앞- 공예품 전시관)와 동문3길(경기전 사거리) 차량통행도 전면 통제된다.

 

한편, 다음달 5일까지 전주전통술박물관과 한옥 생활체험관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전통술 축제는 30일 오후 2시 전주전통술박물관 앞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명주·장인 지정행사와 학술 심포지엄 등으로 꾸며진다. /최기우기자

 

●풍남제 스태프들이 꼽는 놓치기 아까운 프로그램

 

올해 풍남제가 마련한 행사들도 일정표를 빼곡하게 메울 만큼 다양하다.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스태프들에게 올해 행사 중 절대 놓쳐서는 안될 행사를 물어봤다. 안상철 예술감독의 말처럼 “모든 행사들이 내 자식 같기 때문에 어느 행사 하나 놓치고 싶은 것이 없다”는 심정.

 

문형식 기획팀장은 대동길놀이(30일 오후 6시, 팔달로 일대)를 꼽았다. “행사 진행과정과 준비과정, 시민들의 호응도와 참여도를 두루 살펴봤을 때 예년 행사와 비교해 더 수준 높은 행사가 될 것”이라는 의견.

 

국악인이기도 한 김정준 공연팀장은 크로스오버 무대인 퓨전콘서트(3일 오후 7시 풍류무대)는 양악과 국악의 어울림이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교통방송과 함께 하는 폐막식(5일 오후 7시 풍류무대)은 인기가수들의 무대와 남미민속음악단 등 색다른 공연무대를 연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진수 행사팀장은 풍남장사씨름대회(2일 오후 2시 민속마당). “일반시민들의 투지와 전문씨름인들의 기술시연도 함께 볼 수 있어 풍성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임갑정 총무팀장은 퓨전비빔밥 조리경진대회(1일 오후 1시 풍류무대)를 거론했다. 참가자들의 서류만으로도 무척 맛있게 보여서다. 이선희 홍보부장은 시민들의 재치 있는 문제풀이 과정이 기대되는 전주역사퀴즈왕(5일 오후 3시 30분 민속마당)을, 김준 지원팀장은 전주시민이라면 우리 지역 장인들의 혼을 느낄 수 있는 전주장인관(상설 전시·시연)을 꼭 한번 거쳐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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