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에서 태어나 무주에 묻힌 눌인(訥人) 김환태(1909∼1944). 1930년대 후반 평론가로 활약했던 그는 예술성을 앞세운 한국비평문학의 효시, 순수비평의 기수라 불리며 독자적인 비평세계를 확립한 문인이다. 광복을 1년 앞둔 1944년 5월 26일, 서른 여섯의 나이로 짧은 일생을 마친 그를 1백여명의 후배 문인들이 찾는다. 한국문인협회 전북지부(회장 소재호) 회원들이 5일 떠나는 문학기행. 고인의 행적을 쫓을 이번 기행에서 참가자들은 1986년 국립공원 덕유산 입구(나제통문의 무주쪽)에 제막된 ‘김환태문학비’를 찾아 고인의 삶과 문향(聞香)에 젖어들며, 사그라드는 봄날의 기운을 되새긴다.
모처럼 회원들의 만남을 갖는 이 날 문인협회는 덕유산 등반과 물의 나라 기행(용담댐·고산정수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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