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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소리꾼 이경아·정보경 국립극장 무대에 선다

 

전주 출신의 신세대 소리꾼 이경아씨(22·중앙대 국악대학 음악학과 3년)와 정보경씨(21·중앙대 국악대학 음악학과 3년)가 6일 국립극장이 주최하는 '차세대 명창' 무대에 선다(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국립극장이 준비된 미래 명창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무대. 국립극장의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다섯 명의 젊은 소리꾼이 판소리 다섯 바탕의 눈대목을 선사한다.

 

경아씨와 보경씨가 들려줄 대목은 각각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과 흥보가 중 흥보가 매맞는 대목.

 

두 사람 모두 다양한 수상 이력을 가진 실력파다. 지난 2001년 동초제 심청가를 완창한 경아씨는 제7회 완산 전국 국악대제전 판소리 명창부 대상과 제1회 한밭전통가무악대전 전국대회 중등부종합대상, 제2회 국창 임방울 전승 학생판소리 전국대회 대상, 제6회 남도민요 전국 경창대회 명창부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조소녀 명창의 조카이기도 한 그는 "심청가의 백미인 눈뜨는 대목은 심봉사와 심청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상상하며 들으면 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1999년과 2002년 각각 동초제 심청가와 동편제 흥보가를 완창한 보경씨는 "흥보가 매맞는 대목은 흥보가 중 가장 유명한 대목이자, 가장 자신 있는 대목”이라며 "흥부는 놀부와 놀부처에게 매만 실컷 맞고 되돌아오지만, 관객들은 우리 소리의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중학교 1학년때부터 시작했지만, 청소년문화재 최우수상(1998)·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 최우수상(1999)·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 장원(2001)·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판소리부문 차상(2003) 등을 수상했다. 안숙선 명창과 민소완 명창을 사사했다.

 

이 날 무대는 소리꾼 이연정 정승희 조선하씨가 함께 출연한다. 02)2280-4115

 

최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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