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십이동파도 도자기 운반선이 인양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 윤방언)은 지난해 긴급탐사와 1차 발굴조사를 통해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근해에서 발견된 도자기 운반선을 인양하기 위해 10일부터 2차 발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자기를 실었던 선체는 동서로 향하고 남쪽으로 약 15°가량 기울어져 매몰되어 있으며, 선체에 대한 수종은 소나무로 밝혀졌다. 잔존 선체의 규모는 길이 약 7m, 폭 약 2.5m 정도로 확인됐다.
선체인양은 정밀조사 후 각 선체별로 고유번호를 부여, 손상이 없도록 해체하여 인양할 계획이다. 인양 선체는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보존처리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발굴조사가 고려청자의 발달과정, 도자기 유통항로 및 우리나라 전통한선(韓船)의 발달과정을 밝히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을 기대했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나라 근해에서 조사된 신안선 등 수중문화재 발굴 및 조사 결과를 종합정리, 오는 12월 개최되는 국립해양유물전시관 개관1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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