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의 올 컨셉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지난해 발생했던 드래그레이스 사고의 뒷처리 때문에 갈등을 빚었던 발효식품엑스포 추진 기관들이 최근 사고 관련 문제를 해소하고, 올 10월로 예정된 엑스포 추진에 적극 협력키로 12일 의견을 모았다.
도에 따르면 올 엑스포 개최와 관련해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전주시가 월드컵경기장을 개최 장소로 사용토록 적극 협조키로 했으며, 조직위 주최 엑스포에 곁들여 엑스포 기간 전주의 맛과 멋을 알릴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전주시 주도로 치르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는 것.
이에 따라 도는 익산보석축제와 연계해 전주한옥지구에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세계요리명장경연대회나 각국 대사부인 등이 참여하는 김치담그기, 어린이와 어머니가 함께 하는 퓨전푸드대회, 전주시 여성 취미활동 경연대회 등과 같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전주시에 권유할 계획.
엑스포 추진 주체와 관련, 최근 농림부로부터 사단법인 승인을 받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조직위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전북도·전북대·전주시가 행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를 11억2천만원으로 계획하고, 그중 7억8천만원을 국도비(국비 2억원, 도비 2억8천만원, 전북대 2억원, 전주시 1억원)를 지원키로 했다.
도는 또 전주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토록 하고, 실무지원단 구성때 행사지원단장을 전주시 간부로 참여시키는 등 전주시가 엑스포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조직위와 전주시에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엑스포 추진 주체간 반목의 이유가 됐던 지난해 드래그레이스 사고와 관련해 보험사의 구상권 문제를 조직위에서 해결하고, 전북도와 전주시가 엑스포행사를 적극 지원하는 선에서 합의를 이루었다. 보험사 구상권 문제는 4억8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금했던 보험사가 사고 책임이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배상금 청구 소송을 해 현재 재판에 계류중인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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