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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30대ㆍ7월 가장 많아

 

음주운전은 휴가철인 7월에 30대가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14일 충남대에서 열린 한국법과학회 제9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지난 1년간 서울, 경기, 강원 지역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2만5천9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대가 36.6%(9천514명)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그 다음은 40대 29.9%(7천769명), 20대 25.6%(6천660명) 순이었다.

 

30대의 음주운전 비율이 높은 것은 30대가 음주를 자제하고 건강에 신경쓰는 40대보다 혈기왕성하고 20대보다 차량을 보유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연중 음주운전자가 가장 많은 달은 휴가철인 7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한달간 음주운전자 수는 2천970명으로 음주운전자가 가장 적은 1월(1천170명)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그 다음으로 음주운전자가 많은 달은 10월(2천878명), 6월(2천713명), 11월(2천692명) 등의 순이었다.

 

운전자들은 또 면허가 정지되는 혈중 알코올농도 기준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조사대상자 중 8천852명(34.05%)이 혈중 알코올농도 0.050~0.099% 상태에서 운전을 했으며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00~0.149%에서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도 8천330명(32.04%)이나 됐다.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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